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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의 하이라이트 레코즈 12년 만에 공식 해체 이유는?

by 올번 Allburn 2022. 4. 21.

힙합 레이블 하이라이트 레코즈(Hi-Lite Records)가 4월 20일 팔로알토와 허클베리피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레이블의 공식적인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팔로알토는 2년 전 하이라이트 레코즈 대표에서 물러났지만, 2010년 힙합 아티스트 팔로알토가 로컬 문화와 언더그라운드씬의 발전을 위해 설립한지 12주년을 맞이하는 날이라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팔로알토는 “사실 오래 전 부터 머릿속으로 생각해왔던 결정이었지만, 지난 12년 동안 하이라이트 레코즈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고, 현재 존재하는 아티스트들 그리고 직원들이 하이라이트 레코즈보다 보다 새로운 환경에서 아티스트 창작활동이나 다른 업계에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출발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주요 결정권자들의 동의로 이번 해체 사유를 밝혔습니다.

하이라이트 레코즈는 2010년 팔로알토를 중심으로 비프리&스웨이디 (그린클럽), 오케이션, 허클베리피&소울피쉬 (피노다인), 레디, G2 등 힙합 아티스트들을 영입하며 2010년대 한국 힙합을 상징했던 대표 레이블 중 하나로 성장했습니다.

2015년에는 CJ E&M 음악사업부에 인수가 된 이후로 비프리와 오케이션 등 일부 멤버들이 떠났지만, 이후 키스 에이프, 지투(G2), 스웨이디, 윤비 등이 새롭게 합류하는 등 최근까지 스월비, 요시, 오웰 무드, 수비, 저드, 애쉬비 등 새로운 합류와 계약 해지를 통해 12년간 운영되었던 힙합 레이블이 이제 역사 속으로 남게되었습니다.

출처 : 하이라이트 레코즈
하이라이트 레코즈 대표 컴필레이션 앨범 / Hi-Life(2013), Legacy(2020)
 

해체 라이브 방송

https://www.instagram.com/tv/Cckr67YpNIR/?utm_source=ig_web_copy_link

 

공식 해체 선언 내용

 

안녕하세요, 하이라이트레코즈입니다. 2022년 4월 20일 오늘은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창립 1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먼저, 그동안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설립자이자 소속 아티스트인 팔로알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많은 분이 접하신 대로 하이라이트레코즈의 공식 해산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본 결정에는 많은 고민과 상황들이 작용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결정은 소속 아티스트들과 임직원들의 미래를 위한 발전적인 선택이었음을 꼭 알리고 싶습니다. 저희의 후일담은 이제 각자의 길을 가게 될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행보를 통해 여러분께 계속해서 전해질 것입니다. 12년간의 긴 여정에 함께해주시며 즐거운 추억을 공유한 팬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해산 이후 하이라이트레코즈의 역사가 더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추억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10년 4월 20일 하이라이트레코즈 시작.

2022년 4월 20일 하이라이트레코즈 마침.

Dear Fans, First and foremost, we'd like to thank you from the bottom of our hearts for supporting and loving our label’s music. As many of you heard through Paloalto’s Instagram Live, we have decided to officially disband the Hi-Lite Records label. A number of different situations and circumstances led to this decision. Above all, know that this decision was made to ensure the best possible future for our artists and employees. Please continue to support our artists as they embark on their own journeys and continue to share their stories through music. Thank you once again to all of you who have shared precious moments with us during our 12-year long journey, and we ask that you continue to support and remember the path that Hi-Lite Records has paved.

Sincerely, Hi-Lite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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