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연애언어능력고사'입니다.
카톡 센스를 통해 자신의 연애 능력치를 확인해 보는 테스트인데요.
저도 한번 테스트 해봤습니다!
먼저 테스트 전 이름과 성별을 입력해주세요!
성별에 따라 남자와 여자 문항이 다른거 같습니다.
저는 '남자'편으로 테스트 했습니다.
Q1. 다음 카톡 이후 적절한 행동으로 올바른 것은?
첫 문제는 여자친구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문제 같습니다.
여자친구의 마지막 답장이 끝나면 연락하라는 건데 평소에 저라면 술자리에 조금 더 집중하는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여자친구가 퇴근 사실도 모르는데 술자리에 있다?
술자리에서 좀 더 편한 시간을 보내더라도 적어도 출퇴근하거나 자리 옮길 때 정도는 한 번 씩은 연락하는 매너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1번 '친구들에게 대충 둘러대고 서둘러 술자리에서 나온다.'을 선택!
하지만 무작정 집앞에 찾아가거나 그럴거 같진 않고 자리에서 잠깐 나와 전화하고 사과부터 할 거 같네요..ㅠ
Q2. 다음 중 가장 올바른 대답을 고르시오
여자친구가 단발을 원래부터 선호하지 않는데, 단발로 머리를 자르는 것은 아마 두 가지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첫째로 심경의 변화가 있거나, 둘째로 단발병에 걸렸다?
솔직히 궁금한걸 잘 못참기 때문에 이유를 물어볼 거 같습니다!
통화를 한다면 목소리를 듣고 짐작할 거 같은데 카톡을 답장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먼저 이유를 듣고 상황에 따라 다르게 답장을 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3번째 항목 '왜?'를 선택했습니다!
만약 저같은 경우면 여자친구가 안 좋은 일이 생겼거나 우울한 일이 있으면 위로를 한다던지 마지막 문구(지금이 예쁜데?)같이 기분이 풀릴 만한 얘기를 할 거 같고, 두번 째 갑자기 인스타나 드라마에서 보고 갑작스럽게 단발병에 걸린 경우에는 명치를 맞더라도 최양락 단발병 퇴치짤을 통해 여자친구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Q3. 다음 중 여자가 돌려 말하지 않은 것은?
저는 돌려말하는 게 익숙하면서도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참 많았던 거 같습니다.
돌려말하는 걸 상대방에게 기분 나쁘지 않게 얘기할 때 사용하면 참 좋을텐데, 기분 나쁜 상황에 비꼬는 듯이 말하거나 간혹 저런 문제 유형처럼 답을 찾아가게 만드는 말하기는 참 싫어합니다. 차라리 솔직하느니 못하다는 개인적인 생각...
그런데 저 문제를 보니 4번은 진짜 맛있다는 것은 거짓말이 나올 수 없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괜찮다 정도가 아니라... '진짜'라는 부사까지 써가며 맛있다면 진짜 맛있는 겁니다.
흔히 저는 저런 표현을 더욱 극적으로 보이고 싶어 '레알 JMT[존맛탱]'이라고 합니다.
Q4. 다음 상황에서 적절한 말은?
여자친구의 답장 자체가 뭔가 냉기가 흐르는게 느껴집니다.
평소 잔다고 얘기하다가 갑자기 답장이 끊기면 서운할만도 하겠죠?
그래서 저는 명확한 대답이 있는 2번 '미안해 많이 기다렸을텐데'를 선택!
저는 만약 만나는 날이라면 맛있는거 같이먹고 4번처럼 너스레도 한 번 떨어볼 거 같습니다.
Q5. 다음 상황에서 여자친구가 화가난 이유는?
마지막 문제는 소통에 아쉬움이 느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앞뒤 문맥을 조금 더 살펴보면 좋겠지만 만약 여자친구도 야근을 한다던가 친구를 만나더라도 좀 늦을거 같다고 얘기하고 피곤하면 먼저 자라고 한다던지 갈 때 전화를 한다던지 서로 합이 맞았으면 좋았을텐데 여자친구도 서운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1시가 넘어갈 때 까지 연락이 한 통 없었던 것은 남자 입장에서도 약간 서운할 거 같기도 합니다.
저도 피곤함이 정말 많은 사람이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늦게까지 연락이 없으면 잠깐 눈좀 붙이다가 들어갈 때 전화하라고 카톡을 남겨놓던지 할 때가 있는데요,
답안지에서 제일 비슷한 상황이 3번 '집에 들어간걸 확인하지 않고 잔다고 해서'와 어울리는 거 같아서 3번을 선택했습니다!
이렇게 연애 언어 능력고사를 풀어봤습니다.
과연 제 점수는..
"신이 내린 재능"
100점을 받았네요!
여자친구와 간혹 투닥거릴 때도 있지만
제가 여자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에
조금이라도 위로 받고 갑니다.
그래도 연애는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배려하고 맞춰가는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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